알라딘에 갔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집어 들고 온 책.
쇼호스트 김민성 님의 책
'지금 당장 포르쉐를 타라'를 읽었다.
보이는 것보다 내실이 중요하다는 건, 이미 성공한 사람들의 헛소리에 불과하다는
저자의 말에 깊은 공감을 하며 책을 읽어 내려갔다.
예전에 어떤 이의 말마따나 'SNS는 인생의 낭비'라는 말에 약간의 망설임도 없이 동의했었다.
적당한 소셜네트워크의 사용은 일상에 작은 즐거움을 주지만
과한 사용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내 삶에 대한 만족도와 행복도를 떨어트리는 등의
부작용이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건 노력하지 않는 사람들의 변명과 현실회피일 뿐이다.
저자는 이제는 철저하게 자신을 예쁘고 잘난 사람으로 포장하고, 성공한 사람으로 마케팅함으로써
정말로 성공한 사람이 되는 건 성공을 하기 위한 방법 중에 하나라고 말한다.
개인의 역량을 키우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요즘 같은 시대는 능력을 키우기보다 자기 능력을 얼마나 남에게 잘 알리는지가 중요한 시대다. SNS를 통해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평판을 만들어내면 또 다른 기회가 생긴다. 일반인이지만 영향력이 강한 인플루언서라면 광고 제의가 들어오기도 하고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출판 제의가 들어오기도 할 것이다.
사람들은 포토샾으로 얼굴과 몸매를 보정해서 자신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사진을 업로드하고
좋은 집과 값비싼 차, 좋은 음식을 먹는 모습만을 SNS에 올린다.
자연스러움을 인생 모토로 삼고 있는 나로서는 사람들이 자신을 포장하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이 조금은 불편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는다면 자신의 이미지를 관리하고 포장해서 먹고살겠다는데 누가 비난 할 수 있겠는가.
성공은 오직 노력과 행동으로 만들어진 결과일 뿐이다.
가브리엘 코코 샤넬이 말한 유명한 명언이 생각난다.
상대를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
그러나 명심해라,
당신은 외모로 판단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