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심리학의 정의
내 뇌와 마음은 내 자유 의지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감각은 객관적이지 않으며 기억은 항상 변하며 상황을 잘못 이해하며
잘못된 판단을 내립니다. 만약에 지금 나는 그런 적이 없는 데라고 생각했다면 그 마음의 오작동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인지 심리학은 우리 마음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연구해서 생각의 오류를 최소화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한 학문입니다.
우리 뇌의 오류
사람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적인 정보나 외부의 객관적인 정보보다는 우리 머릿속에 기억과 직감에 더 기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각종 휴리스틱을 이용해 수없이 밀려드는 정보들을 빠른 속도로 유용한 정보로 편집해 내지만 빠른 만큼 오류가 많은 기능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확률에 근거할 때도 매우 취약합니다. 결국 감정이라는 것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사고해야 할지를 결정해 주는 사고 양식이라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 뇌가 가지고 있는 확증편향
한편 우리는 어떤 사물에 관해 설명하는 것은 잘하지만 그것이 아니라고 설명하는 것은 잘 못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가 무엇인지 설명하는 것은 잘하지만 고양이가 무엇이 아닌지를 설명하는 것은 어려워합니다. 가설이나 믿음이 옳은 이유를 찾는 게 옳지 않은 이유를 찾는 것보다 훨씬 더 쉽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결국 인간의 마음은 확증 편향적이지 않기가 어렵기 때문에 확증편향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오류가 일어나는 이유
이런 모든 마음에 오류가 일어나는 이유는 인지 자원에는 한계가 있고 우리 뇌는 그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어떻게든 최적의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사고의 시스템은 속도는 느리지만 이성적인 시스템과 우리가 거의 우리 일생을 의존해 살아가는 빠른 결정을 내리는 또 다른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빠르게 내리는 결정은 결정이 빠른 만큼 성급한 결정을 내리기 쉽기 때문에 우리의 판단이나 인지 능력이 쉽게 왜곡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는 상황을 판단하고 종합하여 합리화를 잘 시키기 때문에 오류가 발생해도 잘 눈치채지 못하는 것입니다.
또 다른 진화심리학에서는 우리가 사는 환경이 아주 오래전 과는 전적으로 달라졌기 때문에 이런 인지 편향과 마음의 오류가 발생한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호모사피엔스는 생존의 문제에서 확률이란 것을 제대로 접해볼 일이 거의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처음 직면한 문제에 대해서 빠르고 쉬운 결정을 내리기보다 느리지만 이성적인 사고를 결합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우리 마음의 작동 방식을 더 잘 이해하고 올바른 판단을 해야 이 세상을 더 현명하게 헤쳐 나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지 심리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더 나은 결정을 할 수 있으며 어떻게 하면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면 인지심리학을 조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나도 몰랐던 내 마음속에 오류들을 우리 뇌의 이성적인 감각을 통해 좋은 판단을 내려 우리 삶에 적용해 본다면 더 나은 삶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요?